김종영특별전 직선直線
2012.08.29(수)-2012.12.06(목)
본관 불각재

“나는 작품을 창작한다는 것-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드는 것-

이런 따위의 생각은 갖고 싶지 않다.

기술과 작품의 형식은 예술을 위해서 사용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한 단순한 것이 좋다.”


김종영미술관 본관 불각재에서는 단순하고 소박한 기술(정신적 행동)과 풍부한 내용과 정신을 강조한 우성 김종영의 작품 가운데 ‘직선’의 형태를 지닌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지난해 겨울 <곡선曲線>전이 “선은 운동을 나타내며 따라서 힘의 감정을 일으킨다.” 는 김종영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간략한 선은 무한의 가능성을 갖기 때문에 그 형태는 순수하다. 형태의 순수는 형태의 확립이다.” 라고 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원형의 탐구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공간성을 확보하여 자연과 현실이 반영된 작업세계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우성 김종영은 작품의 구성, 부분과 전체와의 관계, 비례, 표면처리 등 전체를 조망하는 과정을 통해 확고한 작업세계를 이룩한 작가입니다. 그는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는 관중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만들기를 희망하였으며, 그 속에는 작가 자신을 기만하지 않고 관중 또한 속이지 않는 작품. 곧 작가 자신을 위한 작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이번 전시를 통해 김종영이 추구했던 순수한 형태에서 오는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