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동표 초대전 《달에 비친》
2018. 10. 19 - 2018. 12. 02
신관 사미루

결실의 계절을 맞아 김종영 미술관에서는 65년간 골육상잔으로 인한 실향과 이산의 고통, 그럼에도 고향방문의 실낱같은 희망을 그려온 실향민 화가 이동표의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일촉즉발 대결로 치닫던 남북이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때에 본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노화가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의미있는 전시를 깊어가는 계절에 함께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시문의: 김종영미술관 학예실 02-3217-6484


작가

이동표 (1932 황해도 벽성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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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이오 난리가 터져 선생님들, 선배 그리고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은 학우들과 뿔뿔이 다 헤어졌다. … 내 곁에는 아무도 없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 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 남들 같이 개인전이라도 하면 떠들썩하게 법석이고 하객들과 꽃다발 천지는커녕 너무 한산하여 남들 보기 민망할 지경이다. … 철저하게 끼리끼리 세상인줄 알면서 국전이나 공모전에 출품도 해 보았지만 낙선하기 바쁘다. … 나와 같은 외톨박이 그림쟁이 들은 아예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가슴 찢어지는 좌절감, 패배감에 절규한다. 낙선작품, 잘 보이는 벽에 붙여 놓고 그 때 아픔을 되씹으며 육신을 던져 홀로서기를 다짐한다. 비장한 각오다. … 예술이 무엇이냐. 내가 그리고 싶은 것, 그리고 그리고 싶지 않으면 패대기치고 내 마음에 들면 마침표 찍으면서 그려왔다. … 내 그림을 자세히 보라. …”

2001년 6월 이동표 작가의 노트 「외톨박이 노인의 한풀이 굿」 중에서

작품소개

관람안내

2018년 10월 19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