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LPTURA LUX MEA 낙타, 반세기를 걷다 - 낙우조각회 50주년 기념전
2012.04.06(금)-2012.04.26(목)
신관 사미루

한국 최초의 조각 단체인 낙우조각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합니다. 낙우조각회는 한국 조각기의 여명기인 1963년 서울대 미대 출신의 젊은 조각가 6명에 의해 결성되어 지난 50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정기전과 기획전을 개최해 왔습니다.


낙우조각회의 원래의 명칭은 “낙우회”였으나, 1984년 “낙우조각회”로 개칭되었습니다. “낙우회”는 서울대 미대가 연건동에 있을 때 낙타의 등과 같다고 하여 낙산이라고 불리던 그 이름을 따서 낙타 낙(駱), 벗 우(友)로 김종영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이러한 인연은 김종영미술관에서 50주기 기념 전시를 함으로써 더욱 소중한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김종영선생님은 제자들에게 “조각의 길이란 마치 낙타가 거친 사막을 걷는 것과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말은 낙우조각회를 대변하는 말이 되었고 이번 50주년 기념전의 부제인 “낙타 반세기를 걷다”의 “낙타”는 바로 이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낙우조각회는 조각의 존립 근거마저 허약했던, 척박한 시대를 관통하여 치열하면서도 자유로운 조형의식으로 실험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조형미학을 창출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뚜렷한 주제의식과 조각의 본질인 공간, 매스 그리고 구조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형적으로 반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곧 낙우조각회가 역사적 의미와 함께 예술적 성과를 축적해 온 단체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50주년 기념전 “SCULPTURA LUX MEA”는 낙우조각회의 역사성을 증명하는 전시이자 동시에 내일의 조각의 가능성과 그 조건을 묻는다는 점에서 낙우조각회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50년을 준비하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 SCULPTURA LUX MEA

라틴어로 ‘조각은 나의 빛’이라는 뜻. 서울대학교의 창학이념인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을 응용한 것으로 50년 역사의 낙우조각회가 척박한 조각계에서 빛을 따라 걸어가는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함.


작가

강옥경, 강정호, 구성호, 권석봉, 권종환, 권창남, 김대환, 김범렬, 김병화, 김봉구, 김상균, 김수학, 김영대, 김영준, 김영호, 김의웅, 김익성, 김종헌, 김주환, 김준, 김지영, 김지현, 김황록, 노준, 류종민, 박민숙, 박종대, 백현옥, 서원영, 신석필, 오세원, 원인종, 윤경만, 윤석순, 윤석원, 이경희, 이나라, 이동주, 이상윤, 이상하, 이영주, 이용덕, 이윤구, 이은상, 이종국, 이하림, 이현주, 장을봉, 전준, 전항섭, 정연희, 정현도, 조봉구, 조승환, 조재구, 주상민, 최명룡, 최원준, 최일. 황교영

관람안내

오전 10시~ 오후 6시(월요일 휴관)